인천보훈지청, 주니어ROTC 국외 사적지 탐방 의미는?

문찬식 기자 / mcs023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16 1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인천보훈지청 송도고등학교 주니어 ROTC 국외 사적지 탐방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보훈지청이 14일부터 17일까지 송도고등학교 주니어 ROTC와 국외 사적지 탐방에 나선다.

인천보훈지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단은 제2연평해전의 영웅 故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주니어 ROTC 학생 및 인솔교사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송도고등학교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2015년 6월29일 윤영하 소령 제13주기 추모식에 맞춰 전국 최초로 해군 주니어 ROTC를 창단했다.

인천보훈지청과 송도고등학교는 작년 3월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독립운동 역사와 일본에 있는 사적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탐방을 마련했다.

탐방단은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커우공원에서 자주독립을 향한 의거를 일으킨 후 순국하기 전까지 발자취가 남아있는 ‘순국기념비 및 암장지적 비’, ‘구금소 터’(일본 카나자와시 소재)를 견학한다.

아울러 이봉창의사가 일왕을 향해 의거를 일으킨 ‘투탄의거지’, 3․1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만세운동 지’와 좌우합작을 통해 일제에 맞선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 지’(일본 도쿄 소재) 등을 견학한다.

또 6․25전쟁 당시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해외동포 신분으로 자진 참전해 인천․원산상륙작전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재일학도의용군의 혼이 서려있는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일본 도쿄 소재)도 참배한다.

매년 9월 인천시 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 비 광장에서 재일학도의용군의 참전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한편 탐방단은 7일 송도고등학교에서 발대식 행사를 갖고 사전안내 및 일본 소재 사적지에 대한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