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8000만원 투입해 강좌·캠프·체험·축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2020년 6월까지 3년에 걸친 '인문도시' 사업을 벌인다.
이는 구와 숙명여대가 공동 추진하는 '터무니(터에 새겨진 무늬) 속의 더불어 삶, 인문도시 용산' 사업이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17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역의 인문자산을 발굴, 인문학과 문화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와 숙명여대는 3년간 국비 4억5000만원과 구비 3000만원을 투입해 용산의 역사성, 다양성, 확장성을 포괄하는 다양한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1차연도:터-역사성’, ‘2차연도:무-문화다양성’, ‘3차연도:니-미래기술확장성’은 본 사업의 주제어들이다.
구와 숙명여대는 우선 1차연도 사업으로 ▲인문캠프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을 계획했다.
인문캠프는 오는 8월7~10일 나흘간 숙대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용산에 거주하는 초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엄선된 강의를 선뵌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문강좌는 오는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이어진다. 구민을 청소년·장년·노년·다문화로 세분화해 대상별 맞춤형 강좌를 제공한다. 청소년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장년은 용산구평생학습관, 노년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는 남산도서관 등지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문체험은 현장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강좌다. 용산에 있는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한다. 효창공원, 남산, 전쟁기념관, 목월공원, 이태원, 해방촌, 국립중앙박물관, 남이장군 사당 등 구 전역에 위치한 주요 문화유산과 시설을 둘러보고 ‘용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인문축제는 ‘인문학, 관용과 성찰의 지평을 열다’란 주제로 오는 10월30일~11월5일 일주일간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에는 용산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영상전을 열고 주간행사를 통해 예술·글쓰기 체험, 토크콘서트 등을 벌인다. 폐막식은 음악회와 댄스 공연으로 축제를 흥겹게 마무리한다.
구는 이번 인문도시 사업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민·관·학이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인문도시 사업을 통해 구민의 인문학적 식견을 넓히고자 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인문 자산을 활용해 축제와 체험, 강좌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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