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40명 선착순 모집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7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하고, 참여 대학생을 모집한다.
이번 대장정은 오는 12~14일 진행되며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가 주관한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의회’는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독립운동·수행·입적과 인연이 깊은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 속초시 6개 지자체가 협력해 구성했다.
대장정은 오는 12일 오전 9시 만해 한용운 선사가 입적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에서 진행되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2박3일간 한용운 선사의 발자취 따라 펼쳐진다.
특히, 6개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외에도 올해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전국 대학생 40여명이 참가해 암흑기에도 독립을 향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만해 한용운 선사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릴 예정이다.
주요 코스로는 1일차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고성군 건봉사, 속초시 신흥사, 2일차 인제 만해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홍성 만해 생가지 및 만해문학체험관, 김좌진 장군 생가지, 3일차에는 3.1운동의 성지인 서울 중구 탑골공원과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이다.
독립기념관과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인 만큼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고 진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만해로드 대장정’은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무료로 참가 가능하고, 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40명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청년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진 요즘 암흑 같던 일제 치하에서도 독립이라는 꿈을 버리지 않았던 만해 선사의 정신을 느끼면서 용기를 얻는 자리가 될 것이며 특히 올해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 참가해 만해 선사의 평화 사상과 도전정신의 의미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장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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