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9·30일 <사랑의 묘약> 오페라 공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01 0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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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심산아트홀에서 이달 29~30일 이틀간 3회에 걸쳐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이 열린다.

국민성악가 테너 임웅균 교수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임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음악가와 외국에서 유학중인 차세대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여인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청년 네모리노가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의 꾐에 빠져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마시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청춘남녀의 로맨틱한 상황과 반전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희극적인 오페라로,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번 공연은 어느 좌석에서도 잘 보이도록 객석에 무대 세트를 새롭게 만들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200석의 객석이 감싸는 구조다.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미션 없이 총 100분간 진행된다.
기타 사항은 서초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품격있는 지역예술인들 덕분에 서초가 문화예술도시로 이름을 빛내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심산아트홀이 리모델링된 이후 첫 오페라 공연이다. 서초문화재단이 자리한 심산아트홀은 지난 3~8월 조명과 음향기기 등을 전문공연장 수준으로 개선했다. 시설 확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음악인들의 공연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하반기 서초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오페라로 사치하라', '더 지니어스(The Genius)', '톡톡 클래식', '토요가족음악회', '디토 카니발' 등이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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