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질 높은 수돗물 공급 박차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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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정수처리한 깨끗한 물… 365일 24시간 안심 공급
'인구 50만명' 대비 정수시설 확충
2019년 1日 22만3000톤 물 공급
시설 확충·관리에 loT 신기술 적용
고도정수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제공
▲ 상하수도사업소 정수처리시설 전경.
[김포=문찬식 기자]경기 김포시가 김포한강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택지개발, 김포지하철 개통 추진 등에 따라 그 어느 도시보다도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인구 50만명 시대를 대비해 시의 미래발전상에 걸맞은 상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 생산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국 34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6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2016년 상수도 관리 업무평가’에서 경기도내 3위에 선정되는 등 지방공기업 운영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제1경영목표로 안정적이고 질 높은 수돗물 공급하고, 보다 나은 상수도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는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 수도시설 확충 · 관로 관리에 사물인터넷 적용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일일 평균 12만4170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시의 현재 용량은 일일 17만5000톤으로, 2030년에는 일일 약 4만8000톤의 수돗물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는 고촌정수장에 4만8000톤의 처리시설을 증설해 일 22만3000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작업이 약 40% 진행된 상태로, 오는 201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1만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대포배수지에서 양촌·학운 산업단지 일대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3만8400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모담·구래배수지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북부지역의 수돗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2020년을 목표로 통진배수지 시설용량을 8000톤에서 1만4000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상하수도사업소는 환경부의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향후에는 실시설계 및 보상, 공사실시 등의 절차를 진행해 급격한 유입인구 증가로 인한 상수도 부족현상을 사전 차단해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도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관 관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신기술 적용을 추진 중에 있다. 사물인터넷은 기존 유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보다 진화된 단계며,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처리하는 신기술로, 관로 관리에 적용 시 관리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한 손실을 방지해 재정 낭비를 극소화 할 수도 있다.

■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 시설 정밀안전진단도

상하수도사업소는 ‘the 깨끗하게, the 안전하게’란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오존과 활성탄으로 한 번 더 정수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해 24시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1종 시설인 고촌정수장에 4억여원을 투입해 외부 전문진단기관에 의뢰를 통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를 시행 중에 있다.

■ 취약계층 위한 수도요금 감면제도 시행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수도요금 감면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해당 감면제도는 ‘김포시 수도급수조례 제37조’에 의거 감면되고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3급에 등록된 차상위계층 장애인에 대해 월 사용량 중 10톤에 대한 사용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경로당과 비영리 복지시설 수도요금에 대해서도 30%을 감면 적용해 지난해 총 4억2000만8400원이 감면 처리했다.

또 수도관 파열이나 노후 등으로 상수도 누수가 발생된 경우 평균 사용량을 초과한 누수량에 대해 해당 요금표의 기본 요율을 적용해 최대 2개월분을 감면해주고 있으며, 다가구주택 수용가가 세대분할 신청을 하면 가구주에 따라 수도 요금표 요율을 1가구 적용기준에서 해당 가구수만큼 적용해 요금을 절감해 주고 있다.

■ 수돗물 안심확인제 도입등 신뢰 형성에 박차

상하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팔당댐에서 공급받는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침전수, 정수지수, 배수지수, 각 가구 수도꼭지의 수질 검사까지 각 과정별 수질검사를 매일·주간·월간검사로 나눠 한 치 오차 없는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와 시청 수도과 수질검사팀과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지하수와 저수조, 옥내 급수관, 학교 정수기, 수영장 물, 목욕장 물 등 민원시료도 검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 지역주민들이 멀리 수원시에 소재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까지 시료를 의뢰해야하는 불편을 없앴다.

또 수돗물에 대한 수질이 궁금한 시민들에게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해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도입해 검사요원이 현장 검사장비를 직접 가지고 가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 수질오염·누수사고 신속 대처

상수도 공급시설은 시민들의 먹는물과 직접 관련 있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사업소내에 있는 정수시설과 7곳의 배수지는 39만여명의 시민들이 식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국가중요시설이자 보안시설이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는 각종 시설에 대한 위험요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일 4명씩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90여대를 항시 가동하며 각종 시설에 대한 감시는 물론, 수질오염과 누수사고에 대해서도 신속 대처하고 있다.

특히 20년간 운영해온 정문 보안경비 운영방법 또한 지난해 2월부터 전문 경비업체에 넘겨 총 7인의 보안요원을 주·야로 운용하며 수시로 순찰을 실시하는 등 정수장 보안경비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2016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등서 우수기관에 선정

상하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구 34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 공기업 부분 ‘나’등급(우수)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모든 평가영역에서 타 상수도 평균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냈으며, 특히 경영성과와 정책준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경기도 주관으로 도내 31개 시·군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상수도관리 업무평가’에서도 ‘도내 3위’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해당 평가들을 통해 상하수도사업소의 물 수요관리 실적과 수돗물 홍보 실적, 음용 촉진 추진실적이 도내 최상위권임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준비

상하수도사업소는 시가 장래 용수 수요량 증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지인 사업소장은 “인구 50만명 시대를 대비해 수도시설 확충에 초점을 두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사업 경영관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유수율 제고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지방공기업의 으뜸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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