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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19명의 ‘파란나라’ 당원들이 전체주의에 매몰되며 30명에서 58명으로 불어나 무대를 압도했듯, 100명의 관객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150명, 240명, 300명까지 매회 관객 수를 갱신하며 2016 시즌을 마무리했다.
'쉽게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대중선동이 가능한 한국 청소년들의 브레이크 없는 미래에 대한 잔혹한 경고'(상명대 연극학과 교수 김창화), '치열한 현실인식, 자기검열 없는 연출의 뚝심,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여'(평론가 이은경) 등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극단 신세계는 재공연을 준비하면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X예술가 프로그램 운영단체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26주간 청소년들과의 워크숍을 거쳤고, 그중 14명의 고등학생이 <파란나라> 공연에 등장한다.
이를 포함해 올해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103명의 시민들이 공연에 대거 출연하게 된다.
한편, <파란나라>는 공연기간 중인 오는 11월 3일(금)에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시민도시에서의 문화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7 세계도시문화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 서울 총회 참가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평론가 이경미는 “세상의 끔찍함과 폭력성, 인간의 잔인함 등을 특유의 연출력으로 제대로 구현해냈다”며 “한국 연극의 반복적 코드에 대한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고 평한 바 있다.
<파란나라>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공연, 옥션티켓,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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