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도 건강 동아리도 호평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광진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사는 과제 선정 및 계획의 적합성, 추진과정의 충실성 등 평가기준을 심사해 선정했으며, 구는 청소년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참여형 금연사업’을 추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국가금연지원센터에 따르면 2016년 광진구 청소년 흡연율은 3.2%에서 2.4%로 감소했으며,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율은 서울시 최저(광진구 2.0%ㆍ서울시 평균 27.5%), 담배 구매시 연령 확인율은 서울시 최고(광진구 100% 확인ㆍ서울시 평균 76.2%)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형 금연사업은 크게 ▲청소년 대상 집중 금연사업 추진 ▲지역사회 연계 참여 활성화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 3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우선 ‘청소년 대상 집중 금연사업’은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진행했으며 지역내 11개 초ㆍ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77.3%인 2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이 주도하는 ‘건강자율동아리’는 지난 9월 올해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에 선정돼 특화사업비로 700만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기존 관주도형 단발성 금연교육에서 사업방향을 전환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시·청각 참여 금연교육자료를 개발했다.
아울러 신청학교별 전담 금연상담사를 배치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흡연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했으며, 329명이 참여한 청소년 금연 자원봉사 등 지역내 많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다양한 금연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담배 판매업주 청소년 판매관련 집중교육, 건국대학교 병원과의 민관 금연합동단속 등 금연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보건소-교육청-학교로 구성된 학교흡연예방사업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당구장, 실내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 619곳에 대해 지난 6~10월 해당 영업장을 전수조사했으며, 조사시 금연스티커 배부하고 지역내 학교 47개교의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구는 광남중학교주변을 금연거리로 지정 및 운영하고, 화양동 건국대학교일대를 금연거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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