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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경 “경주-포항 사이에 단층존재땐 더 큰 지진 발생”
  • 이진원 기자
  • 승인 2018.02.13 17:19
  • 입력 2018.0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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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더 큰 지진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SBS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경주와 포항 사이 단층이 있는 경우 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홍 교수는 “이번 4.6 여진이 바로 단층의 끝자락에서 발생했고, 기존에 쪼갠 단층면을 확장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지금 지하에 놓여있는 단층 크기가 지하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애초에 단층의 연장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런 식으로 쪼개져 나갈 때 아직 채 쪼개지지 않은 단층면이 존재한다면 그곳도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층의 크기에 따라서는 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특히 경주 지진이 발생하면서 북동 방향으로 응력이 추가되고, 포항 지진이 발생하면서 남서 방향으로 응력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면 경주 지역과 포항 지역 사이 지역은 응력이 배가가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지진이 포항 본진의 남서쪽이라는 측면에서 더 관심이 가는 측면이 있다”면서 ‘경주 지진의 여파와 맞물리는 부분이 될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 북구 흥해읍의 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의 원인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서는 “이 본진이 발생한 위치와 지열발전소가 지리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 굉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주원인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지열발전소에서 투입된 물의 양과 다음에 발생한 지진의 선후 관계, 그리고 그 전후 사정에 벌어졌던 다양한 지진학적인 현상을 같이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yj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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