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 실시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10 15: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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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모형 실험··· 금연 인형극···
▲ (위에서부터)우장초등학교 금연체험관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해담이어린이집에서 인형극 형태로 금연교육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가 최근 청소년 흡연예방과 지역사회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체험관 운영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각종조사에서 성인 남성과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이 각각 40.7%와 9.5%로 다른 조사대상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내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사업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구는 우선 전생애의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20여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해 ‘흡연의 위험성 및 가족의 금연돕기’를 주제로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탈인형 및 막대인형을 활용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11개교에는 금연체험관(전시관·체험관·활동관)과 금주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에게 폐모형 실험과 폐활량 측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알리는 한편, 평생 금연 및 절주 다짐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사업장, 복지관 등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도록 해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과 흡연자의 금연 유도 등 대상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흡연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의 상담 및 교육을 통해 금연 실천을 돕는 ‘찾아가는 청소년 금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확보는 물론, 지역주민의 금연 활동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흡연자들의 금연 지원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평일과 첫·셋째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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