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통 공예법 체험기회 제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구는 지역내 중학생과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 중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3박4일 상호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올 여름방학 중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먼저 오는 7월23~26일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학생이 8월6~9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한중 청소년 10명씩이 1대1로 서로의 집에 숙박하며 가족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친분을 쌓는다. 또 단체 활동으로 두 나라 유적지를 탐방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구는 지역내 거주하는 중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홈스테이 참여 희망 학생 10명을 모집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구는 심사를 통해 오는 6월 초에 참여 청소년을 선발한다.
왕복항공료와 보험료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참가비는 60만원 내외며, 프로그램 참여 비용은 각 구청에서 지원한다. 참가 학생에게는 멘토링 분야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한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만리장성, 중국황실요리박물관, 이화원, 부녀아동활동센터 등을 방문하고 중국 전통 염색기법과 종이공예를 체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복궁, 인사동, 국회의사당,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 연세로, 디지털파빌리온 등을 찾았다.
한편 서대문구와 하이뎬구는 1995년 9월 자매결연을 했으며 청소년 국제교류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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