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미환급금 4억1400만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납세자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 미환급금' 반환을 위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돌려받는 환급 시스템을 운영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2013부터 지난 4월까지 기준으로 미환급금은 4429건 4억1400만원으로, 환급 발생 원인은 대부분 국세 경정에 의해 지방소득세액이 변경되는 경우와 자동차세 납부 후 폐차나 소유권 이전 등이다.
구는 고액 미환급금에 대해서는 주소 등의 추적을 통한 적극적인 환급 시스템을 운영해 구민 등에게 과납된 세금을 돌려줄 계획이다.
환급통지서를 받은 구민은 구청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팩스·인터넷(E-TAX)·모바일 앱(S-TAX)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환급대상자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환급번호, 성명, 은행명,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02-3489-3660)로 전송하기만 하면 서초구 환급금을 신속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정리대상의 약 49.5%에 달하는 1만원 미만의 소액 미환급금의 경우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기부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영수증과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환급지급통지서 뒷면의 기부신청서를 작성해 회신하거나 서초구 세무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