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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거버넌스] 경남도, 마리나 산업 육성 가속페달
  • 최성일 기자
  • 승인 2018.07.11 15:20
  • 입력 2018.07.11 15:20
  • 댓글 0
창원·통영·거제·고성에 ‘마리나 관광명소’
조선밀집지역서 ‘해양레포츠 메카’ 탈바꿈
2025년까지 총 1264억 투입
‘조선 침체’ 지역경제 회복 온 힘

 
   
▲ 통영 한산해역에서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통영시청)

[창원=최성일 기자] 경남도가 최근 국내 최대 조선업밀집지역인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의 침체된 경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해양 마리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와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센터’를 건립하고, 창원 명동과 거제 근포, 고성 당항포 등지에서 ‘해양 마리나 사업’ 등을 시행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2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도가 해양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통영시 산양읍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먼저 도는 통영시 산양읍 일원 4만5000㎡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257억원을 투입해 레저선박과 해양레저기구 제조·수리·정비, 전시·판매시설, 해양레저 서비스산업을 집적화하는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남지역에 구축돼 있는 조선산업 관련 인프라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조선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해양 마리나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침체된 조선경기를 보완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특히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침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에 포함된 데 따라 오는 2019년 국비 확보를 통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 고성군 당항포 ‘해양레포츠 아카데미센터’ 건립

고성군 당항포 마리나 부지에는 총 5523㎡ 규모의 국내 최초 해양레저 전문양성기관인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센터’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수상·수중레저 교육시설을 집적화하고,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구축해 해양레저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설로써 2020년까지 182억원을 투입한다.

■ ‘창원 명동 마리나’ 등 3곳 조성

해양수산부 지정 거점형 마리나항만인 ‘창원 명동 마리나’는 450억원을 투입해 300척의 계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완공된다.

또한 ‘거제 근포마리나’는 계류시설 104척 규모로 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2019년 완공되며, ‘고성 당항포 마리나’는 계류시설 100척 규모로 사업비 156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 완료된다.

도는 마리나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요트와 보트, 해양레저스포츠 등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통영 9개 도서 잇는 ‘어촌 마리나역’ 구축

도는 오는 2025년까지 64억원을 투입해 통영시9개 도서지역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어촌 마리나역’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매물도항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는 욕지도와 사량도, 한산도에 계류시설을 설치해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리나 역 구축 사업으로 체류형 해양레저 관광 코스 개발이 가능해져 남해안의 가고 싶은 섬 투어프로그램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17년 11월15~19일 5일간 세계 12개국 100여척 800여명의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통영 한산해역 및 비진도 외해 일원에서 개최됐다.

해당 대회 기간동안 요트수조와 세계요트포럼, 요트클럽 친선의 밤 등 국제교류행사가 마련됐으며,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체험 및 전시홍보, 체험부스가 운영돼 마리나 역 구축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 ‘내수면 마리나’ 개발 추진도

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내수면 마리나 타당성 조사 용역’에 김해 낙동강변과 하동 섬진강변, 진주 진양호 등 6곳의 후보지를 추천해 도심 접근성을 반영한 내수면 마리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큰 강과 아름다운 호수가 많은 경남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해수면 마리나와 내수면 마리나를 함께 육성함으로써 국민들이 어디서나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산업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최대 조선업 밀집 지역인 창원,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침체된 조선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어업활동과 해양레저가 공존하는 요트계류장(피셔리나) 조성사업과 함께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도 개최하는 등 마리나 산업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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