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올 청소년 비전페스티벌 개최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11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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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생들 취업자금·진로 걱정 뚝
12일 262명에 장학금
진로특강·컨설팅 프로도 마련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2일 오후 6시 노원교육복지재단이 구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꿈 이룸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2018년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 꿈 이룸 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거주하는 고등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과 장학금을, 만 16세~만 29세의 미취업 청소년 및 청년 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재학 중인 대학생 12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 가구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각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유관기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 선발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재단은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가 3명이 비전과 학업 및 취업 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진행했으며, 장학심의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지난 25일 최종선정자를 발표했다.

재단은 2012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꿈 이룸 장학사업을 실시해 매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그 대상이 200명까지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주)고려아연의 후원금으로 청소년 및 청년 취업준비금을 지원했고, 2017년에는 높은 등록금 부담률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재단은 청소년 꿈 이룸 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금전적 지원 외에도 학생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언젠가 어른’이라는 주제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생각해보는 청소년성장지원프로그램과 1대1 맞춤코치로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해 진로를 설정하고 계획할 수 있게 돕는 ‘진로코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2018년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구체적으로 해당 행사는 문화공연과 tbs 후원으로 진행되는 진로특강 등의 내용으로 약 300명의 지역사회 청소년 및 학부모의 참여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상당수가 교육·생활비 부족으로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학업 및 취업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이번 사업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 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교육 불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고 이것이 취업준비 과정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이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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