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45회 정례회 폐회… 선거구 반대 결의안 채택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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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2회 추경안 34억2155만원 삭감
▲ 중구의원들이 중구·성동구을 선거구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3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45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중구-성동구을 선거구 반대 결의안(이승용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선거구 획정은 인구수 기준 이외에도 행정구역과 지리적 여건, 지역의 특수성과 대표성, 지역민의 이해와 공감대, 역사성과 향후 인구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한다"며 "우리 중구의 경우 매일 350만 여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고 있고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 젊음과 패션이 넘치는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특구 3곳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라는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0대 총선부터 하한 인구수 미달사유로 중구와 인접한 성동구 일부를 통합한 중구-성동구을 선거구를 종전의 선거구대로 획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구의회는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집행부 제출안 중 일반회계에서 18억4155만원, 특별회계에서 15억8000만원이 삭감되었으며, 증액분은 일반회계에서 2억6696만원이다. 차액 31억 5459만원은 전액 예비비에 계상된다.

삭감된 사업으로 일반회계에서는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환경 개선지원 ▲ 동화동 공영주차장 상부 조경설계 현상공모 ▲성곽 마을마당 조성 등이며, 특별회계에서는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건립 ▲약수동지역 공영주차장 타당성조사가 있다.

증액된 사업으로는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통반장 활동비 지원 ▲비젼스쿨 운영 ▲중구 토박이단체 지원 등이 있다.

또한 구의회는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및 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건의안(김행선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서울특별시 중구 공유 촉진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구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중구 저소득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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