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안정세··· 강진 우시장 활황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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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350만~400만원
비육우 1kg당 1만원 호가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 한우산업의 현장인 우시장이 출하 농가와 전국에서 모인 상인들, 경매 진행직원 등 500여명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아침 쌀쌀한 기온을 무색케 할 정도로 활기가 넘쳐 흐른다.

특정 지역의 농·특산물 인지도를 알려면 그 지역의 농·특산물 시장형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강진우시장을 보면 강진군 첫 번째 대표 농업소득이 한우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강진완도축협이 운영하는 강진우시장은 강진전통시장과 같이 매월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 열리는 5일장으로, 전남에서 두 번 째 많은 양의 한우가 거래되는 큰 시장이다.

추석을 10여일 앞둔 대목장에는 평균 350여두의 많은 한우가 출하 거래됐다.

송아지 평균가는 350만~400만원, 임신우는 600만~900만원, 비육우는 생체 1kg당 9000~1만원을 호가해 출하 농가들을 웃음지게 했다.

특히 한우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강진군의 맞춤형 한우개량사업 추진으로 한우농가들의 호주머니를 더욱더 넉넉히 채우고 있다.

지난 14일 이른 아침 한우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농가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우시장을 방문한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한우산업을 육성하여 등급 출현 율을 높이는 등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우산업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맞춤형 한우개량사업을 중점 추진해 육질 개선과 혈통 좋은 송아지 생산을 위해 한우개량 통합시스템을 구축, 운영했다.

맞춤형 정액공급 등 한우등록에서 선발, 도태까지 12종의 개량관련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5년간 1등급 이상 평균 등급 율을 14% 끌어 올리는 등 한우농가의 번영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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