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워라밸 근무 혁신’ 시동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01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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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 감축등 4개분야 15개 세부과제 추진
‘퇴근후 업무연락 금지’ ‘부서장 없는 날’ 운영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동구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최근 ‘동·구·라·미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해 모든 부서에 시달했는데, 동·구·라·미는 ‘동구 라이프(Life) for 미(Me)’의 줄임말로, 구청 직원 개인의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자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구는 근무혁신을 위해 ▲가정 친화적 제도 운영 ▲초과근무 감축 ▲연가사용 활성화 ▲유연근무 활성화 등 총 4개 분야·15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 중 구는 부서별 초과근무 총량 관리제를 강조했는데, 해당 제도는 부서별로 3년간 초과근무 시간 평균을 고려해 초과근무 총량을 부여하고 배분시간내에서 부서장이 초과근무를 승인하는 제도다.

초과근무 감축실적을 부서평가 및 실적가점 지표로 사용하며, 월 40시간 이상 초과근무자는 부서장이 의무적으로 개별면담을 시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퇴근 후 업무연락 금지 및 직원의 자유로운 연가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월 1회 부서장의 연가 사용을 의무화해 '부서장 없는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출근송과 편안한 중식시간을 위한 중식송, 정시퇴근을 독려하는 퇴근송 등 하루 3번 음악을 곁들인 구청내 방송을 실시해 활기찬 근무여건 조성 및 정시퇴근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는 물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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