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내년 예산 6675억··· 18% 1018억 증액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1-20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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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구의회에 예산안 제출
복지분야 3681억··· 전체의 56.2%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6675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지난 19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일 구에 따르면 올해보다 18%, 1018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이며 최근 5년 중 증가폭이 가장 크다.

이번 2019년 예산안은 ▲더불어 따뜻한 복지중랑 ▲교육과 문화의 미래중랑 ▲활력넘치는 경제중랑 ▲성장동력을 키우는 도시개발 ▲소통과 참여의 협치중랑이라는 5대 성과목표에 중점을 뒀다.

먼저 ‘더불어 따뜻한 복지중랑’을 위해 기초연금, 아동수당 지급 등 복지분야 예산을 전년대비 540억원 증액한 368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5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산후조리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는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 지원’ 사업에 자체예산 5억8000만원 편성을 비롯해 보육교사 복리후생 지원 및 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에 자체예산 15억원을 편성하는 등 중랑구만의 특색있는 복지사업 발굴 및 지원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교육과 문화의 미래 중랑’을 목표로 학교 교육경비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12억원 증액한 50억원을 편성했으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설립 및 공공급식센터 운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위한 예산을 40억원을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했다.

책읽는 중랑, 생활체육활성화 및 체육시설 지원 확대, 문화예술회관 건립 및 망우역사문화 공원 조성 등 문화 및 관광 인프라 조성을 지원을 위한 예산은 175억원이 책정됐다.

‘활력 넘치는 경제 중랑’을 위해 기업ㆍ시장 지원에도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중소기업 육성 및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전통시장 지원 확대, 주말농장 운영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 5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성장동력을 키우는 도시개발’을 위해 218억원을 증액했으며, 도로건설 및 시설물 관리, 재난 예방을 위한 하수 및 치수관리, 깨끗한 중랑을 위한 폐기물 관리, 가공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에 627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참여의 협치중랑’ 구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전년대비 2억원 증액한 7억원 규모로 편성했고, 중랑 NPO센터 설립, 마을활력소 조성 등 주민자치 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 43억원을 편성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을 우선으로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2019년 예산 규모가 전년대비 1018억원 증가한 주된 이유는 공시지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재산세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체세입이 137억원 증액 편성됐으며, 국가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 545억원, 서울시의 강남ㆍ북 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일반조정교부금 75억원 등 의존세입이 655억원 등이 증액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민선7기 구정 핵심사업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를 토대로 중점 정책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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