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 검사시약등 변질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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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 예방접종실 냉장고에 설치된 IoT 온도 센서와 스마트폰 앱에 나타난 온도 데이터. (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자체 최초로 보건소 의약품 냉장고에 의약품 관리 온도센서(IoT 온도 센서)를 설치해 주요 의약품이 더욱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 온도센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한 온도 관리시스템으로, 최근 센서가 설치된 곳은 보건소 결핵실(1대), 예방접종실(3대), 방사선실(1대), 의약품상담실(2대), 임상병리실(1대), 보건분소(1대) 등 6곳이다.
온도센서는 예방접종 백신, 임상병리 검사시약 등 주요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냉장고가 의약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센서는 마이너스 20~60도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해 놓은 의약품 보관 적정온도 범위에 이상 징후 발생시 스마트폰을 통해 담당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
담당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 의약품 냉장고 및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총괄관리자·중간관리자·사용자 등으로 지정해 권한별 관리가 가능하고 온도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그래프로 나타나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온도 데이터는 보관 및 엑셀파일로도 변경 가능해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직원 및 구민의 건강한 식사 제공을 위해 지하 1층 구내식당 냉장고에도 IoT 온도 센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공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모니터링 및 에너지 관리 IoT 구축, 노인 치매예방을 위한 스마트 팔레트 등 다양한 IoT 행정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IoT 기술을 활용한 철저한 의약품 관리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정 전반에 스마트행정 체제를 도입해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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