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인구정책 수립 설문조사 결과 발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07 1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68% “자녀계획 없다” 29% “경제부담 탓”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최근 17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515명의 구민들이 ▲응답자의 기본조사 ▲정책 선호도 조사 ▲정책 제안 등 3개 항목 22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68.3%는 향후 자녀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경제적 부담(29.5%)을 주된 이유로 손꼽았다.

주요 자녀양육방법은 보육시설(44.5%)이 과반수였으며, 출산친화적 도시를 위한 정책 선호도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 등 서비스 공급(34.1%)을 꼽았다.

또 결혼문화 정책 선호도는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53.5%), 임신·출산 지원 정책 선호도는 출산장려금 등 현금지원(23.9%), 육아·보육 지원정책 선호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7%)으로 조사됐다.

다자녀 지원 정책 선호도는 주거안정 지원(20.6%),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 선호도는 재택·시간제근무 등 근로형태 확산(28%),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선호도는 도서관 등 교육환경 확충(21.7%)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생각하는 선호정책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시책 발굴과 기존 시행 중인 시책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산친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구의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은 2015년도 1.127에서 2017년도 1.027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