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수석, " ’똘똘한 두채‘로 1년에 7억 이상 시세 차익 올렸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9 1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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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 중 대표적 다주택자...14년간 8억 수익 노영민은 양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위공무원 1081명을 대상으로 다주택 여부 실태파악에 착수한 가운데 청와대 참모 중 대표적 다주택자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부부의 '똘똘한 두채'가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정부 공직자유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조원 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4㎡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17억~17억5000만원으로 시장가격이 형성돼 있지만 매물이 없는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11억7000만원(5층), 3월 12억3000만원(6층)에 거래됐고 올 3월에는 지상 1층이 1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 수석 배우자 소유의 송파구 잠실 소재 갤러리아팰리스(전용면적 123㎡)는 지난해 1월 15억원(10층)에 거래됐고, 올해 6월 16억8000만원(11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16억8000만~2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고 지상 46층까지 있는데 층수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한 편이다.


불과 1년 만에 도곡동 아파트가 약 5억원, 잠실동 아파트가 약 2~3억원 상승한 셈이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006년 2억8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전용면적 45.72㎡)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시세는 약 11억원으로 노 실장이 이번에 반포동 아파트를 시세대로 처분하면, 14년 만에 8억2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고 이는 김조원 수석이 1년 만에 올린 시세차익과 같다. 


김 수석이 언제 이들 아파트를 매입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5월) 이후 지금까지로 계산하면 시세차익은 더욱 커진다. 도곡동 아파트는 3년 만에(2017년 5월 실거래가 9억5000만원) 약 7억원 이상 올랐고, 잠실동 아파트는(2017년 10월 13억2900만원)도 3억5000만원은 올랐다. 합이 10억5000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긴급보고를 받고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수석이 이들 아파트 중 한 채를 매각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노 실장이 지난해 12월 다주택 청와대 참모진에게 집을 정리하라고 권고했지만, 김 수석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의도 정가에선 여야 가릴 것 없이 ‘조 수석에 비하면 노영민 실장은 양반“이라며 혀를 차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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