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추경 520억 편성··· 민생 초점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2 14: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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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등 생활환경 개선·복지시설 지원 팔걷어
소상공인 자금지원등 경제 활성화사업 추진도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을 위해 총 520여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긴급운영자금 지원 17억6000만원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 5억원 ▲중소기금육성기금 융자지원 20억원 ▲코로나19 직간접 피해업종 종사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 제공 2억원 등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한 300억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 발행에 필요한 예산 15억1000만원을 비롯해 ▲착한 건물주 확산 운동 사업에 2억원 ▲재난 재해 목적 예비비 30억원 등 총 91억7000만원을 코로나19 예산으로 편성했다.

구는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에도 428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다. 당현천 및 우이천 보행환경 개선, 중계?등나무공원 녹지연결로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 어린이 놀이터 모래소독 강화 사업 등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43개 사업, 128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보육?돌봄 등 복지 시설 지원에도 나선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센터 및 예술예룸학교 이전 사업, 공동육아방 추가 설치, 첫째아 출산장려금 지원, 경로당 조성 사업, 순환산책로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 등 46개 복지사업에 13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문화·체육시설 개선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중계문화보건센터 및 노원어린이극장 조성 등과 노후 배관교체 지원 및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 등 총 15개 사업에 65억9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지하철역사 주변 장애인 친화적 도로 환경 조성 공사비 등 교통 및 물류 분야와 노원우주학교?노원수학문화관 컨텐츠 개선 등 교육 분야 총 22개 사업에 53억4000만원을 책정했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및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구축 등 일반 공공행정 32개 사업에 19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은 2019년 회계연도 순세계 잉여금 412억7000만원, 국·시비 보조금 76억2000만원, 부가가치세 환급금 29억원을 포함한 기타세입 31억3000만원 등의 재원으로 마련했다.

추경은 구의회의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경제적 위기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코로나19로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복지, 문화, 교육 등 주민생활밀착형 사업도 추경을 편성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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