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커피 찌꺼기 재활용 연중 시행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16 15: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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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감량 일환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생활폐기물 10% 감량 대책의 일환으로 ‘커피 찌꺼기(이하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중금속과 같은 유해성분이 없고 식물 성장기에 필요한 질소, 인, 칼륨 등이 함유돼 있어 퇴비나 연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지역내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분리배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203톤을 수거해 농업용 퇴비로 재활용한 결과, 약 3500만원의 처리비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는 지역내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휴게음식점 107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지역내 지하철 역사나 대로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수거한다.

해당 휴게음식점이 종량제봉투가 아닌 (반)투명비닐봉투에 상호명, 일자 등을 기재해 배출하면 지역내 청소대행업체가 재활용가능폐기물 수거 시 커피박을 함께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거한 커피박은 흑석적환장 내 일시 보관 후,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농조합을 통해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휴게음식점 영업신고 시 사업 안내 ▲배출업소 대상커피박 분리배출 요령 안내 ▲매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저감 안내 등 홍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관내 업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주민을 위한 쾌적한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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