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 공연산책 프로그램’ 선정...풋풋한 성동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8-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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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은 ‘2020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성동문화재단은 2020년 문화 키워드를 공연 안에 담아 연극 뿐만 아니라 트릭아트페인팅 퍼포먼스, DJ공연,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의 여러 장소에서 연출한다.

 

성동문화재단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성동구내 문화공간을 풋풋한 공간으로 설정해 7가지의 풋풋한 동네를 가진 성동구의 모습을 담아 '풋풋한 성동'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 

 

풋풋한 성동은 ‘풋풋하다’의 의미와 동시에 발을 의미하는 foot을 연상케 한다. 지역주민들과 다함께 공연을 즐기고, 지역주민들이 두 발로 걸어서 찾아갈 수 있는 동네 공간들을 선정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다른 색을 띄는 동네를 여행하듯이 매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풋풋한 성동은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4달 동안 총 7회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매월 마지막 주에 공연을 하는 성동문화재단의 2020년 풋풋한 성동 프로그램은 매월 키워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풋풋한 성동 프로그램은 왕십리 광장 일대와 행당시장내 위치한 시장파크를 방문하여 ‘일상’과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트릭아트페인팅 퍼포먼스와 DJ음악으로 공연한다. 8월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카페봇’에서 레트로 음악 뮤지션 DJ 전용현과 녹두의 무대로 꾸민다. ‘카페봇’은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곳으로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시티팝 음악을 공연하여 역설적으로 바뀌어가는 시대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후에는 ‘혼족’, ‘안티폴루션’, ‘Imagine’, ‘동행’이란 주제로 8월, 9월, 10월, 11월에 걸쳐 소월광장, 서울새활용플라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한다.

 

성동문화재단은 지역주민들이 공연장을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예술을 느끼며, 일상이 곧 예술이고 문화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성수동에 집중된 문화포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풋풋한 성동을 통해 성동구 내 소외된 지역 없이 장소를 탐방하고 발굴해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성동문화재단은 매월 지역의 여러 장소에서 공연행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이 공연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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