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학교 찾아가는 코딩교실' 6곳서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6 1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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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중학교 코딩교실에 참석한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딩강사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SW코딩융합교육전문과정을 수료 후 현직에서 마을강사로 활동하는 학부모 그룹인 '꿈이룸강사단'이다.

10명의 마을강사로 구성된 꿈이룸강사단은 SW교육을 희망하는 청구초등학교, 덕수중학교, 대경상업고등학교등 지역내 6개 학교와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총 6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엔트리, 드론코딩, 자율주행, CoSpaces, VR, 스크래치 등을 강의하며, 학생들 스스로 코딩을 학습하고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코딩교실은 학교에서 정규 교과목이나 자유학기제로 채택해 운영한다. 강사료와 소프트웨어 대여비와 교재 및 기자재 등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구에서 지원한다.

대경중학교에서 블록 코딩을 수업하는 남윤지(여·42) 강사는 "컴퓨터를 전공했으나 코딩은 이전에 접하진 못한 또 다른 분야라 배우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다"며 "이번 사업으로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뻤고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6개 학교 440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꿈이룸강사단의 활약으로 학생들이 숨겨진 SW분야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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