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학교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 방송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9 1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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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스피커 활용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통학로에 설치된 방범 CCTV 스피커를 활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방송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등·하교 시간에 발생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매일 오전 8시30분, 오후 1시30분과 2시30분, 하루에 3회씩 홍보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내용은 안전보행 3원칙인 ‘서다, 보다, 걷다’로 ▲신호를 기다릴 땐 한 발 뒤로 물러서 있기 ▲초록불이 들어오면 좌우를 먼저 살피기 ▲횡단보도를 건널 땐 뛰지 않고 천천히 걷기 등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풀어낸 내용이다.

앞서 2019년 9월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 사망사고(민식이 사건)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고, 이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주행속도 개선(40km/h→30km/h)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등 여러 안전대책이 도입됐다.

구도 이 같은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인천서부경찰서와 협업해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통학로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방송을 계획하게 됐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는 인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답게,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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