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모든 직원 '3분의1'씩 재택근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07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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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인원은 제외

▲ 지난 2일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활용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김수영 구청장.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제를 시행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3일 간 전직원의 3분의 1씩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진행했으며, 김수영 구청장도 이에 동참했다.

재택근무자는 지정된 재택에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을 활용해 근무한다. 업무시작 전 계획서를 제출, 업무 종료 후 추진실적 결과 보고를 통해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사무용 전화는 본인 휴대전화로 착신하여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현재 1300여명의 공무원이 구 청사 및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보건소와 풍수해대비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직원 3분의 1 재택근무 순환 실시가 진행된다면, 사무실 밀집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반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일상이 크게 바뀌었다. 재난·위기에 상시 대비하기 위한 생활방역체제가 일상화되고, 원격강의와 재택근무 등 언택트 문화가 확산돼 행정서비스 또한 비대면으로 준비해야 할 때”라며 “양천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택근무와 원격회의 활성화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라는 본질을 항상 염두하고, 46만 구민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올해 코로나 확산 이후부터 직원들의 시차출근제를 실시하고 열린 구정회의, 비상대책회의 등 대면회의를 전부 비대면 영상회의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간담회 및 행사 등은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비대면 도서대출, 비대면 상담 등 비접촉·비대면 문화에 적응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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