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애인·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신차 교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24 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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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탑승도 가능

▲ 중랑구 교통약자 무료셔틀버스 신차 교체 기념 시승식에서 류경기 구청장과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셔틀버스 2대를 신차로 교체하고 24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구입한 기존 운행 차량은 노후화로 고장이 잦는 등 차량운행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고상버스 구조로 휠체어 리프트 이용시 승하차가 오래 걸리고 노인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했다.

이번에 구입한 신차는 좌석에 22명, 휠체어석에 2명까지 탑승 가능한 초저상버스 형태이다. 중간 문에 휠체어 탑승 장치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 탑승자가 다른 이의 도움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문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구는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23일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내 종합복지관장, 이용 장애인 및 주민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셔틀버스 시승식 행사도 했다.

구는 2000년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셔틀버스 2대를 1일 4회, 2개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2호차는 유린원광장애인복지관에서 출발해 양원역, 중랑구청, 중화역,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등 36개 정류장을 경유하며 4호차는 화랑대역,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상봉역, 중랑노인복지관, 면목역 등 42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각각 동서, 남북으로 지역내 복지시설 및 주요 지하철역을 운행하며, 지난해 일 평균 140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류경기 구청장은 “편리하게 셔틀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정류소 주변 정비 등 운행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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