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쓰레기 카페'와 '에코트럭' 활용한 시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로그램 운영

김정수 / k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14 1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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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트럭을 체험하고 있는 삼미초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오산시청)

 

[오산=김정수 기자] 경기 오산시가 '쓰레기 카페'와 '에코트럭'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추진을 위해 올해 5월부터 매 주말마다 폐수처리장 상부를 덮어 조성한 맑음터공원 내에 쓰레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음료를 팔지 않는 이 카페는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스틱 콘(폐광고판 연필 보호 캡) ▲리본 파스타(양말목 태슬 키링) ▲비즈 스트링(폐종이로 만든 비즈 팔찌) 등의 키트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해 직접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시는 쓰레기 카페를 주 중에도 열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298명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페트병을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 쓰레기카페 옆 네프론(AI재활용 수거기기)에 투입하고, 페트병이 가방과 운동화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외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지난 10월27일 오산삼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코트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다. 

 

이날 행사에는 삼미초 5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학습과 색다른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함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에게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생태도시에 맞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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