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5→2단계 완화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13 15: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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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중대본회의 모두발언

"추석연휴 최대 고비 전망"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2주간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판단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추석 연휴 2주 특별방역기간을 정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결정 배경과 관련해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하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뼈아픈 고통을 감내한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휴양지의 숙박시설에 추석 연휴 기간의 예약이 몰린다고 한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이 몰리면 방역 강화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다수 국민에게 허탈감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 중 많은 분이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방역 당국은 후유증 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도 상당수가 확진자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로 인한 심적 부담을 호소한다"며 "역지사지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배려와 양보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21명으로 31일째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1명, 경기 32명, 대구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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