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추진을 위해 열린 이번 포럼은 소홍삼 의정부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의 의정부문화도시 비전과 과제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책연구실장,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이사, 주성진 문화용역 대표, 김정겸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소 단장은 문화도시 추진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의정부 도시의 역사와 특색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도시의 성장이 지체된 시를 문화를 주축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경기북부 주요도시를 잇는 평화문화도시 네트워크를 비롯해 시민들과 평화와 포용의 가치로 의정부문화도시를 꽃피우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발제와 토론이 마무리된 이후 시민 참여자 50여명이 ▲평화&일상 ▲문화예술 ▲커뮤니티 ▲교육&미래세대 ▲문화매개자 등 5개의 주제로 나눠져 문화도시 사업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했으며,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시민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 테이블에서 도출된 요점사항을 발표했다.
의정부문화도시추진지원단은 이날 도출된 시민들의 의견을 문화도시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시켜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엄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됐다.
(재)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는 “오랜 세월 안보에 희생된 의정부시를 문화로 재건하겠다”며 “기본계획안의 브리핑 이후 수렴된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문화도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