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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에 따르면 가사노동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분야는 청소를 포함한 가정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서치 조사 기업 엠브레인의 가사노동 관련 조사 결과 가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 ‘퇴근 후 병행의 어려움이 있어서’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었으며 귀찮음, 티가 잘 나지 않음,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청소 요령을 알려주는 다양한 콘텐츠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쉬운 요령보다 청소를 덜해도 오래 깔끔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직관적인 솔루션이 더 필요해 보인다.
특히 실내 공간 가운데 욕실과 주방이 가장 청소하기 힘든 곳이다. 이에 욕실 및 화장실에서는 굴곡과 접어진 면이 적은 치마형 양변기와 항아리형 세면기가 좋은 솔루션이다. 움푹 들어간 도기는 곰팡이와 물때가 잘 끼는 반면 이들은 매끈한 면으로 이루어져 물기 자동 제거뿐만 아니라 미관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욕실 바닥과 벽면 타일의 줄눈시공도 깔끔함을 오래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줄눈시공은 타일과 타일 사이에 생기는 홈을 메워 매끈하게 만드는 작업으로 물때와 곰팡이로부터 쉽게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일 노후화와 파손의 우려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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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판 및 식탁에 찌든 때가 생기고 변색 및 이염이 발생한다. 이에 필름 및 코팅 작업을 실시한다면 주방 인테리어를 이와 같은 문제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인 UV 하이브리드 방식 코팅의 경우 향균과 살균 기능도 갖춰져 있어 더욱 오래도록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환기가 좋다고 하지만 외부로부터 유입될 먼지를 생각하면 창 여는 것 또한 부담이다. 최근 출시되는 방충망은 알루미늄이 아닌 고강도 PET 특수섬유로 제작된데다가 입자 또한 기존 대비 촘촘해 벌레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까지 더해졌다.
창문 인테리어와 관련해 중문 설치도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공간 분리뿐만 아니라 및 인테리어 효과에 외부 먼지와 냄새를 차단시켜주어 청소 빈도를 줄여줄 수 있다. 더불어 장식이 많지 않은 가구와 조명을 선택하고 변색 우려 없이 걸레질만으로 쉽게 닦아내는 소재의 가구와 소파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인테리어 서비스 집닥 관계자는 “인테리어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가격, 디자인 외에 청소 용이성도 함께 고려하면 생활에 도움 된다.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고 먼지가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면서 청소 시간을 줄여주는 자재 및 도기 선택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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