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본격 지원… ㈜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글로벌 퍼블리싱 포부 밝혀

고수현 기자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15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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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0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게임 ▲실감 콘텐츠 ▲캐릭터 ▲만화 등의 분야에서 모두 35개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50개사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이날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도 발표했다.

 

콘진원은 1단계로 이번 행사와 함께 ‘DISCOP 아프리카’ 등 온라인으로 전환된 해외 마켓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시 수출상담을 주선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올해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K-콘텐츠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대상 권역도 더욱 넓혀 행사 개최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했던 기존 행사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는 자체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인 ‘웰콘(WelCon)'에 온라인으로 ▲전시·마케팅 ▲상담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한 마켓 기능을 추가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 스튜디오의 윤상규 대표는 “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온라인 삶이 글로벌하게 확대될 것이다.”라며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기술의 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졌다. 앞으로 게임시장은 VR/AR 분야와 결합 되어, 국방 및 의료 그리고 교육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며 향후 게임시장을 예측했다.

 

또한 “‘블랙 스쿼드’를 서비스하며 일반 개발사들과는 달리 직/간접적으로 게임 퍼블리싱에 참여했고, 한국/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스팀 서비스를 런칭해 본 경험을 살려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하겠다.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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