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개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8 0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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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제3회 추경안 심사
▲ 제280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중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오는 20일까지 총 5일간의 일정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연다.


임시회는 지난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 18일은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있으며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선임의 건,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 (왼쪽부터) 허상욱 예결특위 위원장, 이정미 조사특위 위원장, 조미정 예결특위 및 조사특위 부위원장.

총 41억 원 규모인 제3회 추경예산안은 구의 주요 현안사업, 취약계층 복지지원, 기후 변화에 따른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 등으로 꾸려졌으며,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허상욱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미정 의원이 선임됐다.

송인상 중구 기획재정국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줄일 부분을 줄이고, 적기 추진이 필요한 사업예산만 최소한으로 반영한 만큼 의원들께서 면밀하게 심의하시어 원안대로 의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본회의에서 이정미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비롯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재적 위원 9명 출석위원 9명 중 찬성 5표 반대 4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은 이정미 위원장, 조미정 부위원장, 윤판오 위원, 송재천 위원 총 4인으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운영 실태에 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미 조사특위 위원장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실태와 관련된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행정사무조사는 입법기관의 고유 권한이자 의무로 면밀하고 철저히 조사해 공단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기침체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3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사가 구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집행부에서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에 재의를 요구했다"며 "주민의 대표로 구성된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공 기관장의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주민의 복리증진과 구정 운영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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