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기영 의장이 제27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구의회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지난 6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및 상정 안건등을 의결한 후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7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업무보고, 구정질문, 제1차 추경안이 처리됐다.
구의회에 따르면 2월20~23일 상임위원회는 주요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월24일과 27일 본회의가 열려 구정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이어 2월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송재천, 이정미, 조미정 의원 순으로 구정 전반에 대한 질의를 제기했다.
우선, 송재천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축소 결정에 따른 구청의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이어 이정미 의원은 ▲구청 측의 부당한 예산삭감 주장에 대한 설명 요구 ▲함께 하는 중구 구현을 위한 의회와 구청의 협치를 요청했다.
또한 조미정 의원은 ▲돌봄 사각지대 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계획 ▲입주를 앞둔 세운지구 주민의 돌봄 수요 현황과 대책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부재 문제 해결과 어린이집 민간위탁 전환을 재검토 할 것을 질의했다.
2월27일 구정답변이 진행된 제3차 본회의에서는 허상욱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소모적인 정쟁과 비난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로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을 촉구했다.
한편 122억 규모로 제출된 1차 추경안은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상임위원회의 심사와 지난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를 거쳐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예결위 계수조정 금액인 131억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제출안 122억 중 1억3400만원이 삭감됐으며 의원 발의로 9억1600만원이 증액돼 총 131억원으로 통과됐다. 의원발의 증액 재원은 삭감액 1억3400만원과 내부유보금인 7억8200만원으로 마련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활기 넘치는 다산성곽길 만들기 ▲갈등관리조정 등이며 증액 항목으로는 ▲ 순화문화공원 재조성 ▲중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이다.
▲ 윤판오 예결위 위원장이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중구의회 제공) |
윤판오 예결위 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우리 예결위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면서 예산편성의 적합성과 사업의 실효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예결위는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하였으며,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신 예결위 위원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자원봉사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서울특별시 중구 주민투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통ㆍ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중구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4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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