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 흡착제 제조기술 특허 취득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29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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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하수슬러지 잔재 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제조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문찬식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가 하수슬러지 잔재 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제조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을 통해 건조물을 700~800℃ 이상 열처리한 뒤 수소 등 에너지를 회수하고 남은 고형 잔재 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합성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상용 제올라이트에 비해 악취 흡착 능력이 1.6 ~ 1.9배 높고 정유사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인 이산화황과 톨루엔을 98% 이상 제거하는 등 흡착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의 하수슬러지 가스화 연구는 잔재물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폐기물 처리비용이 걸림돌이 되면서 상용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반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와 성광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하수슬러지 잔재물의 활용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 연구개발에도 일정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로 폐자원인 하수슬러지의 순환이용을 촉진해 국가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며 “기술 개발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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