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선, 이재명 독주에 이낙연 정세균 추격전 양상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6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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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원 확보 경쟁 치열,...경선 구도 요동칠 수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대선을 10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속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6일 현재 선두그룹인 이들 빅3를 포함해 출마가 확실시되는 민주당 경선 주자는 모두 7명이다.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9일과 12일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이광재ㆍ김두관 의원이 조만간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반면 그동안 잠재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경수 경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은 대권 레이스에서 멀어졌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


특히 이진곤 경희대교수는 “일단 대세론이 형성되면, 대통령이 나서더라도 구도가 잘 바뀌지 않는다”며 오랜 정치 역정 속에서 조직력을 키워온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추격전에도 당분간 이 지사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출발이 늦은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 결과와 관련해 결국 그동안 전략적 투표 성향을 보여준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최근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호남쟁탈전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호남이 전남(이낙연)과 전북(정세균) 후보 중 한 사람에게 몰표를 준다면 경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도 “아직 ‘될 사람’을 정하지 못한 호남 민심 향배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구도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권주자 '빅3'의 호남의원 확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먼저 이낙연 전 대표 지원세력은 이개호 이병훈 의원을 필두로 한 김승남 소병철 윤재갑 등 10여명으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호남 의원 상당수가 몰려있다가 '이낙연 대세론'이 꺾이면서 규모가 줄어든 상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정 세균 전 총리는 고향인 전북에서만 안호영 김성주 의원 등 8명이, 전남·광주에서는 이용빈 조오섭 신정훈 김회재 등 모두 6명 의원이 지원하는 등 가파른 속도로 세를 불리는 중이다.


반면 이재명 지사를 공개 지지한 호남 현역은 김윤덕 민형배 의원 등 2~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커밍아웃'에 나서려는 호남 의원이 점차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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