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경선 일정표 윤곽 나왔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1 1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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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일정 5주가량 연기…최종 후보 선출일 10월 10일로
국민의힘, 1차 8명 컷오프 9월 15일 발표…2차는 4명만 본선 진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5주 가량 연기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1차 컷오프 예비후보 8명 명단을 9월 15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여야 대선 경선 일정표가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이상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과 올림픽, 추석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5일로 예정됐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은 10월 10일로 미뤄졌다.


민주당은 경선 연기 여부를 둘러싸고 극심한 내분을 겪다가 지난달 25일 당헌 당규대로 9월에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연기론이 다시 분출했고 결국, 당 선관위가 각 캠프 입장을 수렴해 이 같은 중재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이었던 전국 순회 경선은 4주 뒤인 9월 4일로 미뤄졌다. 대선 후보 선출 결과도 순차적으로 미뤄져 10월 10일 발표된다. 다만 이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결선 투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예비후보를 8명을 오는 9월15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선 후보자 등록 접수는 8월말 시작하고 그 전에 본격적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준위는 1차 컷오프로 8명, 2차 컷오프로 4명을 추리기로 했다. 전날 경선준비위 회의에서는 2차 컷오프 발표 시점에 대한 논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준위는 예비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구상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Δ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게 돕거나 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견을 발표하거나 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접 Δ카드뉴스로 온라인 홍보하는 등 다양한 안이 전날 회의에서 거론됐다.


경준위는 오는 23일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확정한 뒤 그 중 일부는 다음주에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여론의 주목이 일부 후보들에게 크게 쏠려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당이 조금이라도 빨리 당내 주자들의 인지도를 키워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근 입당해 당원 스킨십을 막 늘리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경준위는 전날 안상수 전 시장과 함께 면접을 본 강성현 예비후보를 불합격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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