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70면 주민 개방 시작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05 13: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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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위치도.(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다산동의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7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수준으로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개방은 2019년 6월부터 추진해 온 구의 역점사업인 '다산동 주차문화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첫 번째 민관협력 주차공급 확대 성과이다.

다산동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평소 주차난이 심각하여 지역내 15개 동 중 가장 많은 6개소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했으나 여전히 주차시설 대비 등록 차량이 350여 대나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2019년 6월 다산동 성곽길 주변을 ‘주차문화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부설주차장 공유·개방을 통한 주차시설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주차료 수익 감소와 관리 문제로 인한 주차시설의 소극적 참여로 장벽에 부딪혔다.

이에 구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개방 부설주차장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주차시설 측의 수익 손실을 보전하고 주민의 민간주차장 이용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달 말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70면 개방을 시작으로 현재 협의 중인 동국대학교와 하나은행 등 인근 소규모 주차 시설까지 연내 총 100면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부설주차장 이용신청서를 중구청 주차관리과에 제출하면 거주기간과 공영주차장 배정 이력, 가점 여부 등을 점수로 산정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한다. ‘차 없는 성곽마을 조성’에 동의하는 주민에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다산동은 올해 3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되어 국비 10억을 지원받아 공영주차장과 개방 부설주차장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공유주차’플랫폼을 구축하고, 주거지 내 이동편의성을 높여 개인차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출 기반 다인승 대중교통을 인근 지하철역 등과 연계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국무조정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 대상지로 장원중학교를 주거지 주차장과 생활문화 센터로 복합화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로, 공모에 선정될 경우 주거지 주차장 100면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2019년 시작한 다산동 주차문화 개선 사업이 올해부터 하나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대상지 선정에 이어 이달 말에는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70면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동국대 및 소규모 시설 주차장 개방과 장원중학교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이 본격화 되면 다산동 지역의 주차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이는 민관 협력형 개방·공유 주차로 구도심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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