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마스크로, 화재는 소화기로 예방하자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3 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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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소방서 주안119안전센터 박용
 

올 여름은 큰 불볕더위도 없이 장마와 태풍으로 끝나버리고,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백로가 지났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다가왔다.

올 해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일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예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이다. 이 두 가지 예방법의 중요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화재에 대한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처럼 화재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처음부터 화재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초기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소화기일 것이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항상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면 초기 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빠르게 사용하여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1개의 위력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

소화기 사용법으로는 1. 안전핀을 뽑는다. 2.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해 가까이 이동한다. 3. 손잡이를 꽉 움켜쥔다. 4. 바람을 등지고 분말을 쏜다.

소화기의 최대 수명은 10년이다. 소화기는 한 번 구매하면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해 두었다가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를 언제 샀는지 잃어버렸다면 소화기에 있는 지시압력계의 녹색 부분에 바늘이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지시압력계의 바늘이 중앙에 위치해 있지 않다면 가스 보충 혹은 교체가 필요하니 점검을 받아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이며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곧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부모님 댁이나 친인척 집, 지인 가정을 방문할 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지 말고 안전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소화기를 선물하자. 모든 가정과 사무실에 소화기가 비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고를 마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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