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기관 101개 계획 중 87개 정산추진, 14개 하반기 달성 목표
“광주 시정 달라진 점 시민에게 알리는 등 시정 도움되는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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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후 영상회의실에서 광주도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별 성과창출목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산하 공공기관들의 성과창출 계획을 보고받고 “인공지능 중심으로 일상과 사회·경제시스템이 완전히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에 맞춰 기존의 업무영역과 일하는 방식을 파괴하고 파격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혁신적인 경영관리가 요구된다”며 공공기관의 성과창출을 위해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 초 기관별로 설정한 성과창출 목표에 대한 추진성과 및 미흡한 부분을 중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점검결과 25개 기관의 101개 성과창출계획 중 87개 지표가 정상추진 중으로 연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고, 14개 지표는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하반기까지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별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광주도시공사의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사업 추진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2전시장 건립 추진을 통한 인프라 경쟁력 확보 ▲광주사회서비스원의 디지털ICT돌봄 특화프로그램 운영 ▲광주여성가족재단의 ‘광주아이키움’ 플랫폼 AI기반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광주문화재단의 광주만의 문화콘텐츠인 ‘님을 위한 행진곡 기반 창작 문화콘텐츠’ 보급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기금 3500억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등이 꼽혔다.
시는 이번 중간 점검 후 12월에 공공기관의 지도감독부서와 해당기관의 성과창출계획 추진실적을 최종점검하고 내년 1월 지표별 목표달성도 및 중요도 평가 등 종합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를 향후 기관장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공공기관들이 앞장 서줄 것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업무자세 등을 요구했다.
이용섭 시장은 “각 기관에서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자체 청사 관리 및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나와서는 안 되며, 특히 하계휴가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각종 모임이나 접촉을 최대한 자체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 초 기존 일하는 방식의 파괴와 혁신적인 업무 추진을 지시한바 있지만 달리진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고, 일부에서는 산하공공기관이 보이지 않는 지적도 있다”며 “▲기관장들이 본청의 지시나 기존 업무 관행에 의존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업무를 발굴할 것 ▲각 기관이 한 일에 대한 민원 등에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할 것 ▲광주 시정의 달라진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 등 기관장으로서 시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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