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대장동 게이트 ‘그분’은 이재명” 특검 촉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3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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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李, 당당히 특검 수사 자청해 심판 받아야"
안철수 “심증은 있고 물증만 없을 뿐...특검이 해결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등장하는 ‘그분’을 이재명 경기지사로 규정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13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김만배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라며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3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표심은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가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 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이재명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외치지만 말고 특검에 응하라"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안 대표는 전날 밤 CBS라디오에서 대장동 의혹 관계자끼리 다툼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하동인 1호 지분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했다는 녹취록과 관련해 "그분이 누군지 심증은 있고 물증만 없을 뿐"이라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제일 분노하고 있는 일이 바로 대장동 게이트"라며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몸통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이재명 지사가 '이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했는데 그럴수록 특검을 수용하면 본인 명예도 회복하고 국민의힘의 관계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그런 수단이 된다"며 "왜 특검을 못 받겠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이 지사를 몰아세웠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지사가 책임이 있다"면서 "만약에 이 건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놔뒀다면 직무유기, 가담했다면 범죄로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이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나선 이유에 대해 "지사로 있으면 여러 가지 내부 기밀이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있고, 한편으로는 국정감사장에서 여러가지로 변명을 하고, 여당 의원들도 도와줘 정쟁화(되는 것을 노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진실 규명이 중요한데 정쟁화가 되면 진실은 사라지고 대선 끝날 때까지 정쟁만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특검만이 해결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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