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생활권 모델 확대 추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3-08 0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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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홈 센터’‧중간집 권역별 확대, 주거 기반 통합 돌봄 단계적 확산 기반 마련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가 제12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 대상에 선정됐다. 주거복지 분야 3관왕 달성에 기여한 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산구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전국 최초 주거 기반 통합 돌봄 모델인 ‘살던집 프로젝트’의 생활권 확대에 시동을 건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요양병원 등 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주민이 살던 집과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의료‧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광산구의 복지 혁신 정책이다.


광산구는 광주도시공사 등과 협력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케어홈 센터’, 회복형 지원 주택(중간집) 등 기반 시설을 마련,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했다.


그동안 퇴원 후 전환기에 있는 시민의 돌봄 공백 해소와 일상 회복, 가족 돌봄 부담 완화, 의료비 절감 등 놀라운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살던집 프로젝트’는 홀로 생활하기 어렵고, 돌봐줄 사람이 없는 시민에게 반가운 선택지가 됐다. 어쩔 수 없이 장기 입원, 시설 입소를 택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


병원, 시설 등에서 퇴원해 현재 ‘살던집 프로젝트’의 ‘중간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17세대는 “너무 행복하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거를 거주 공간의 개념을 넘어 시민 삶의 문제로 주목한 광산구의 정책 설계는 대외적으로도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광산구는 ‘살던집 프로젝트’로 제8회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 복지혁신부문 최우수상, 제12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 대상 등 지난해부터 주거복지 분야에서 3개 상을 휩쓸었다.


광산구는 정책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살던집 프로젝트’를 생활 권역 모델로 전환, 확산에 나선다.


우선 ‘케어홈 센터’를 권역별로 조성해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돌봄, 방문 재활, 사회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공주택,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중간집’을 권역 단위로 확충, 퇴원 후 자택 복귀가 어려운 주민의 회복, 재활, 자립을 뒷받침한다.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 사회복지관, 주거복지기관 등의 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권 단위 주거‧의료‧돌봄 통합 운영체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돌봄 대상자 유형도 기존 고령자 중심에서 장기 입원 경험자,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돌봄 공백 위험 가구 등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가 ‘살던집 프로젝트’의 전국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광산구는 권역별 확대를 통해 ‘살던집 프로젝트’를 광산형 생활권 통합 돌봄 표준 모델로 정립, 광주 전역 및 전국 확산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설 돌봄이 놓친 존엄성을 보장하는 주거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살던집 프로젝트’가 올해 권역별 확대로 시민 삶과 더 가까운 주거 기반 통합 돌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살던 집, 살아온 지역에서 계속 건강하게 살고 싶은 시민의 바람에 응답한 광산구의 혁신이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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