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이동식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행정복지위원회), 장연순 의원(재무건설위원회)이 느린학습자의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오는 22일, 2차 토론회 ‘경계의 경계를 넘어 마음을 잇다’를 개최한다.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능(DSM-IV 기준 IQ 71~84)을 가진 사람들로, 천천히 배우는 특성으로 인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지난 9월에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사례를 학습하고, 은평구 맞춤형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느린학습자와 관련된 4가지 주요 키워드(부모 커뮤니티, 자립, 학습지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를 중심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강연자와 그룹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느린학습자 부모커뮤니티 시작하기’ 주제로 신순옥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신 대표가 운영하는 함께하랑 사회적협동조합은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돌봄이 필요한 느린학습자를 위한 대안적 특수 목적형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느린학습자 청년 자립 상생일터인 ‘동대문구 휘카페’의 권오진 이사장은 자립과 일자리와 관련된 사례를 발표하고,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는 느린학습자의 학습 속도와 특성에 맞춘 쉬운 교육 콘텐츠 제작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위주환 사회복지사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
주제별 사례 발표 후에는 강연자와 참여자들의 그룹 대화를 통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관심과 정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은평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정책 수립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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