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국회의원, “구미산단, 탄소중립산단 성공모델로”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8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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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전국 1호 선정

[구미=박병상 기자]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재선, 경북 구미시갑)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에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총 1,302억원(국비 500억원)을 투입하여 구미 산단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복합프로젝트이다.

 

이로써 구미시는 ‘탄소 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의 전국 1호 산단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곧바로 추진되며, SK E&S,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등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자근 의원이 국가 산업단지의 탄소 중립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며 관계 부처, 기관과 협의를 통해 직접 사업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국회 예산 심의 당시 구자근 의원은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며 2,800억 규모로 증액 추진하였으나, 당시 민주당의 일방적 삭감 예산안 처리로 무산된 바 있다.

 

구자근 의원의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5월 1차 추경에 1,300억 규모로 반영되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RE100산단 공약보다 선제적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RE100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2025년 7월 공모 절차가 시작된 이후 대구, 창원, 전북 등 전국의 산업단지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후속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2026년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이번 공모에서 최종 경합을 했던 부산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가 국회 증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탄소중립산단 사업을 유치한 구미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생된 수입을 구미 산업단지에 재투자하는 모델로 20년간 최소 400억 이상의 재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근 의원은 “산업단지 탄소중립 전환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산단 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젝트” 라며 “전국 산업단지의 수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고 예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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