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합천군청 ‘노쇼’ 사기 범죄 예방 간담회 개최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7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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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경찰서‧합천군청, 연예인 등을 사칭한 ‘노쇼’ 사건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경찰서(서장 유미숙)는 지난 27일 최근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합천군청 환경위생과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선거캠프·연예인·군부대·관공서 등을 사칭하며 대량으로 물품을 주문하고 타 업체에 대리주문·대금대납을 요구한 후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군내 600여곳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유형별 범죄수법 문자발송, 홍보지 배포를 통한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교묘해지는 수법에 따른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16일 합천군 삼가면의 한 한우 전문식당에서 최근 자신들을 영화 촬영팀이라고 소개하며, 20명 규모의 예약과 함께 배우가 선호한다는 300만 원 상당의 특정 와인을 준비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들은 “해당 와인은 특정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며 링크까지 전달했지만, 식당 사장은 “주류 반입은 불가하다”고 단호하게 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미숙 합천경찰서장은 “노쇼 사기는 선거캠프, 연예인, 관공서 등 다양한 신분을 사칭해 범행하는 등 수법이 매우 교묘한 만큼 대량주문‧단체 예약은 선입금 후 거래 및 방문예약을 요청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까지 노쇼 사기 피해 신고는 없지만 피해 발생 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인 범죄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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