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무속인 참여' 논란 '네크워크 본부' 해산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18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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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후보가 결정...불필요한 오해 차단하는 의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본부'가 18일 무속인 참여 논란이 일고 있는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 이후로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한다"면서 “해산조치는 당연히 후보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부분을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악의적인 오해, 특히 후보에게 계속 피해를 줄 수 있는 오해는 계속 제거해나가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 전 모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보도했는데 전씨가 행사장에서 윤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영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윤희석 상임공보특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캠프 관계자와의 친분으로 캠프에 몇 번 왕래한 것이 전부인데 이것을 캠프에서 일한다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황스럽다. 선대본에서 이분에게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네트워크본부라는 곳은 이름에서 아시다시피 전국 조직, 여러 가지 자생단체들이 많은데 그 조직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곳"이라면서 "일정을 관리한다거나 후보가 메시지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영향력을 끼칠 여지가 전혀 없다. 보도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전모 씨가 윤 후보를 다른 캠프의 멤버들에게 소개하면서 어깨를 툭툭치는 영상이 포함된 추가 보도에 대해서는 "후보가 1월 1일 선대본부 참여하신 분들께 인사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후보는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며 "그런 상황에서 누가 어깨를 쓰다듬는다든지 친근감을 표시할 때 후보가 그걸 거부할 수는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에 수십 개의 선대본부 사무실 중에 전 모씨가 네트워크위원회 사무실에 들른 윤 후보에게 직원들을 소개하는 것"이라며 "선거운동 본부 내에서 누군가가 인사를 했을 때 후보는 그냥 고마워서라도 그 친근감을 받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전모씨에 대해 "확인해봤는데 아무 관계가 없는 분"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전모씨가) 네트워크위원회 고문이란 직위를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 지금 임명장을 수십만 장 뿌리고 있는데, 그 임명장 (명단)에도 없는 분"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관계가 없어도) 출마선언을 하거나 무슨 행사장에 가면 옆에 와서 악수하고 따라다니면 이분이 호의적인 분이구나 해서 같이 대해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행위"라면서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수행했다 이야기하면 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 캠프의 무속인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와 김어준 씨 등을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날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지난 14일 해당 방소에 출연한 강기자가 '윤 후보 캠프에 무속인 5명이 드나들고 1명은 상주하고 있다'고 말한 부분과 '김건희 씨가 무당을 찾으러 다닌다'고 말한 부분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인 김어준 씨 등이 강 기자의 해당 발언을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이후에도 발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당선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음모론과 구태의연한 공작 정치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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