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QR지도 '스토리 스트릿' 3000부 제작·배포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06 15: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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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리단길과 VR화면 그리고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역의 골목을 걷다 만나는 명소를 주민 및 방문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QR지도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3000부를 제작·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지도는 4단 접지 형태로, 중앙부에는 ▲독립의지의 길 ▲뉴트로 함께 걷길 ▲MZ세대 맛집 멋집 탐방길 ▲가족과 함께 걷길 총 4개의 탐방길이 그려져 있다.

양측에는 탐방 소요시간, 명소에 대한 설명, 가상현실로 미리 만나는 명소안내 QR코드도 수록해 흥미를 더했다.

먼저, 지도에 안내된 탐방길 중 '독립의지의 길'(거리는 1.7km, 도보 25분, 자전거 6분 소요)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코스로, 효창공원역을 시작으로 이봉창역사울림관, 효창공원 의열사, 식민지 역사박물관까지 이어진다.

'뉴트로 함께 걷길'(거리는 2.3km, 도보 33분, 자전거 8분 소요)은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개성 넘치는 가게로 복고풍 골목으로 각광받는 용리단길과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백빈건널목을 소개한다.

'MZ세대 맛집멋집 탐방길'(거리는 3.9km, 도보 66분, 자전거 16분 소요)은 이태원역에서 출발해 이태원 세계 음식 거리, 해방촌 맛집길, 남산타워길로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걷길'(거리는 6.1km, 도보 90분, 자전거 22분 소요)은 아이들 대상 체험·교육·전시·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명소로 구성돼 한강진역을 시작으로 용산공예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을 잇는다.

앞서 구는 동주민센터, 전쟁기념관, 도시기억전시관, 식민지역사박물관 등에 이 QR지도를 배포했다.

아울러 명소 12곳을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은 구 홈페이지에도 수록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은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2021년 협치사업 성과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탐방 코스를 만들어 주신 주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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