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IoT 스마트경로당 1호 문열어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01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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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월성경로당 첫 도입
건강관리·여가 콘텐츠 제공
▲ 스마트경로당 디지털헬스케어 장비 이용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9월30일, 월계동 월성 경로당을 구 최초의 스마트 경로당으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기기를 경로당에 도입해, 노인들의 건강관리·여가활동·안전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경로당 조성은 크게 ▲맞춤형 건강관리 ▲여가 및 정서 돌봄 ▲안전 환경 개선 등으로 이루어진다.

노인들의 가장 큰 걱정인 기초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케어 키오스크, 체성분 분석기를 비롯한 스마트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 워크 등 건강관리 콘텐츠를 도입했다.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분야의 핵심 수단으로는 스마트 테이블이 설치됐다. 기능성 책상인 스마트 테이블은 놀이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그중 두뇌 훈련형 콘텐츠는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돼 복지관 등에 확산되고 있다.

이어 화재감지기나 응급 호출기 등의 스마트 센서와 시설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 분야에도 최신 IoT 기반 장비를 보강했다.

새로 구축한 장비와 시스템을 경로당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교육을 포함한 운영 지원에도 나선다. 노인 일자리 사업인 ‘디지털 브릿지’와 연계해 또래 노인을 통한 눈높이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로 어르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며 “경로당에서도, 경로당 밖에서도 스마트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스마트 경로당 조성에 착수했다. 새로운 장비와 기기들을 설치할 수 있는 여유 공간, 경로당의 접근성과 개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대상지로 월성 경로당을 지정했다.

같은 공간에 초등 돌봄사업을 위한 ‘아이휴 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인근에는 광운대학교 앞 상점가가 형성돼 다양한 세대가 거리에서 마주치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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