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부터 전 국민 대상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2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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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대비 신규 백신··· 독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고위험군 예약 돌입··· 12~64세 내달 18일부터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이 오는 10월19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6일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성·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내용, 주요 국가의 정책 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서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이다.

화이자사 제품이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성·안전성 확인을 통한 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우선 활용되고, 모더나 백신도 도입되는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경보와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며 검사·치료비 지원이 축소됐지만, 일단 올해 코로나19 접종은 계속 전 국민 무료다.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원하면 맞을 수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접종 기간은 10월19일~2024년 3월31일이다.

이번 동절기 접종은 이전 접종력과 관계 없이 기간 내에 1회만 맞으면 완료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기초접종(1차·2차)을 하지 않은 사람도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면역은 평생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일정 수준의 면역이 유지된다"며 "변이에 따른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 절기별 1회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10월19일 접종을 시작한다. 12∼64세 일반 국민은 10월18일부터 사전 예약하고, 접종은 11월1일 시작한다.

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 예방접종 사이트와 전화(질병청 및 지자체 콜센터·의료기관)로 하면 되고,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서 맞는 것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접종을 권고한다.

질병청은 "국내외 연구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며 "WHO는 접종 편의성을 위해 각국에 동시접종을 권고하며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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