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경북발달센터, 장애인 자립 통합지원 맞손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2 15: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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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구미하나복지회 구미시장애인자립지원단(이하 자립지원단)은 지난 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이하 발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지사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류기덕 대표이사, 류재근 센터장 등 8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의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취업장애인의 주거복지와 지역사회 자립지원 ▲자립 전ㆍ후 단계별 인적ㆍ물적 지원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관 간 교류 활성화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직업훈련을 통한 장애인의 안정적인 취업과 자립 기반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내 지속 가능한 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주거+고용+복지’가 통합된 자립서비스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 독립된 주체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결정권을 보장하고, 자립에 필요한 환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자립지원단은 전담인력을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과 자립역량 조사,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등 맞춤형 자립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9월 사업 착수 이후 현재까지 3명의 장애인 자립을 지원했으며, 자립주택 1채 9호를 확보해 주거지원과 함께 건강, 금전,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2027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경북도 4개시(구미ㆍ경주ㆍ안동ㆍ영천)에서 선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 자립의 제도화 기반을 튼튼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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